Dell XPS 9550 배터리 셀프 교체
코로나 시국이라 노트북을 들고 밖에 나갈일은 별로 없지만 5년이나 사용한 노트북(배터리는 중간에 스웰링 이슈로 교체받아서 4년 사용)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XPS 9550의 배터리는 84Wh이지만 후속모델인 XPS 9560의 배터리는 같은크기에 용량이 더 큰 97Wh이고 서로 호환도 가능하다고 하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XPS 9560의 배터리를 구매하기로 했다.

LG배터리를 원했었는데, 제조사가 명확하게 안나와있어서 고민했지만... 일단 구매. $40.91이고 환율 적용 후 실제 카드값은 47,326원이 나왔다. 3월 14일 구매 후 3월 19일에 한국 도착, 세관에 잡혀있다가 3월 24일에 반출되어 3월 25일에 택배를 수령 할 수 있었다. 배터리이기때문에 항공운송이 안되고 해상운송으로 진행되었는데, 해상운송이라 느릴줄 알았는데 전혀 느리지 않았다. 추적이 안되던 부분은 조금 답답 했지만 통관알리미 앱에 등록해놓으니 세관에 도착한걸 알수있어서 좋았다.
배터리가 왔으니 노트북 뚜껑을 따는것이 인지상정

아마존이 선물해준 SN750 1TB SSD와 기존에 사용하던 LG화학 배터리.

그냥 한번 찍어본 노트북 전체 모습.. 무선모듈(와이파이, 블루투스)과 SSD는 이미 교체된 상태이다.

분해하면서 고이 모셔둔 나사들.. 하나라도 없어지면 안된다.

비싼 노트북인데도 이상한 무선모듈을 쓰고있어서 교체했던 AC9260. 기본은 브로드컴인가 뭔가 이상한거였고 거기서 8560인가.. 뭐로 교체해서 썼었는데, 이번엔 그 모듈이 블루투스가 먹통이되어서 9260으로 다시 교체했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나사를 모두 풀고 메인보드와 배터리 연결단자를 분리했다.

아래가 새로 구매한 배터리이고 위가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
배터리 커넥터..?? 부분이 새로구매한게 좀더 너저분하다.
아무래도 델 정품이 아닌것인가..

무슨의미인지 모를 JiGU를 제거하니

쨘. DELL이 나타났는데 정품이겠지...?
제조사는 안나와있는것 같았다.
모두 연결 후 윈도우에서 battery report를 해서 교체 전과 후를 비교해보았다.

교체 전의 Full Charge Capacity 는 설계용량 (Design Capacity)의 65%밖에 되지 않았다.

교체 후 Full Charge Capacity와 Design Capacity가 일치하는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다행히도 제조사가 LG화학인것으로 나오니.. 믿고 써야겠다. 사실 알리에서 구매한거라.. 정품인지 아닌지도 의문이지만.. ㅋㅋ 정품이겠지!
다음엔.. 아마존에서 선물해준 SN750 관련글을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