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일본

[2017.02.03~2017.02.07] 홋카이도 자유여행 1일차 - 하코다테 로프웨이

kohm 2017. 2. 15. 23:11


여행 출발 며칠 전부터 약속이 계속 있어서 잠이 부족했는데, 아침 6시 50분에 공항가는 버스를 타야해서 잠을 4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체력도 별로 좋지 못한데 여행은 제대로 할수 있을까... 걱정하며 어찌됐든 공항으로 출발.



금요일 오전이지만 왠지 국제선이라면 3시간은 일찍가야할것 같은 기분에 3시간 전에 도착하고 발권완료.



발권은 문제가 아니었고.... 보안검색이 거의 한시간이나 걸렸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가방을 찾고도 한시간 반이 남아서 탑승구 앞에서 그냥 기다림.


왠지 돌아오는 비행기에 짐이 무거워질것같아서 수화물 기본 15KG에 5KG을 추가했다. 사전예약하니 40% 할인된 3만원으로 해결.



내가 타야할 티웨이항공 TW 251편

면세점에 등록하느라 몇번 썼더니 외워졌다.


신 치토세 공항은 김포공항처럼 국내선 위주로 돌아가는지 국제선은 굉장히 한가했다. 

두시에 내려서 짐찾고 입국수속까지 하는데 20분도 안걸린것 같다.


문제는 홋카이도 패스 교환하는 신치토세 공항역 외국인안내소에 대기인원이 많았다는것...

1시간정도 기다려서 패스 교환하고, 목적지를 묻더니 지정석까지 예약을 해주었다. 갈아타는역과 플랫폼 설명은 덤

결국 내 계획은 3시에 미나미치토세로 향하는 열차를 타는것이었지만. 교환하고나니 3시 40분 이어서 4시 열차를 타야 했다.





교환한 홋카이도레일패스와 지정석 티켓.

열차를 탈땐 두개 다 필요하다.




미나미치토세역.

하코다테로 가기위한 슈퍼호쿠토라는 열차로 갈아타야한다.

슈퍼호쿠토는 무궁화, 새마을호 같은 등급인듯.



벌써 해가 진다.



철길과 도로와 인도에 열선이 있다더니 정확히 바퀴에 닿는부분만 눈이 없다.


생각과 다르게 막상 돌아다녀보니 인도와 차도엔 열선이 별로 없는지 눈길 혹은 빙판길 투성이다.



지정석을 타면 앞좌석에 지정석 티켓 꽂는 자리가 있다.

꽂아놓으면 직원이 지나가면서 검사하고 간다.



해지는 풍경이 좋다.



하코다테까지 타고온 열차.

운전석이 위에 달렸다! 신기신기



JR 하코다테역. 밤이라 뵈는게 없다.



역 앞에서 호텔가는길

사진찍으면 좋을것같은 조형물인데 바빠서 지나침.



토요코인 홋카이도 하코다테 에키마에 다이몬


이름 참 길다. 


체크인하니 땅콩과자를 준다. 축제라고 했던것 같다.



301호를 받았다.



혼자 자기에 굉장히 좋은방이다.


이불은 좀 차가웠지만 덮으니 따뜻.



유튜브에 한국뉴스가 나올것처럼 되어있는데 못봤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있다. 

덕분에 와이파이는 잘씀.


화장실이 컨테이너 처럼 되어있는데, 토요코인 호텔은 모두 똑같이 생긴듯하다. 

방을 세군데 이용했는데 세군데 전부 소름끼치도록 똑같아서 놀램;



전차를 타러가는길에 로손이 호텔 앞에 있는걸 확인



사전에 확인해놓은 럭키삐에로.

이것도 호텔에서 전차타러가는길에 있다.

좀있다가 먹으러 갈테니 일단 스킵~



하코다테 로프웨이로 이동




하코다테 로프웨이로 가기위해 전차를 탄다.

하코다테에키마에역.

하코다테 역 앞 역(?)이다.

좌측통행이라 헷갈리지만 잘 탑승했으나.. 앞사람들이 타면서 뭘 뽑길래 따라 뽑음.


알고보니 내릴때 그 뽑은걸 기계에 돈이랑 넣으면 되는듯

난 몰라서 뽑은거랑 돈을 운전하시는분께 같이 드림.
210엔을 내야해서 1010엔 내고 800엔 받음!



하코다테역앞 역에서 하코다테역을 바라봄.



전차는 이렇게 생겼다.

일본버스처럼 뒤로타서 앞으로 내리면서 돈을 내면 된다.



주지가이역에 내려서 로프웨이 타는곳으로 가는중.



길이 인도차도 안가리고 눈투성이다.


로프웨이타러가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낌.

경사진곳도 눈길이야 ...하....



살아서 도착!


도착시간이 8시 30분경인데, 마지막 운행시간이 9시라 빨리 보고 내려와야 한다.




핸드폰을 두개를 가져갔는데 각각 사진 느낌이 다르네.


빠르게 보고 내려와서 다시 전차를 타고 하코다테에키마에역으로 간다.


이번엔 요금이 210엔인것도 알고, 돈통에 넣어야 한다는것도 알아서 510엔과 종이쪼가리를 넣었더니 직원이 뭐라고 한다.

"디스 머신 노 체인지~"

그러면서 동전뭉치를 뜯어서 300엔을 거슬러 준다.

아니 아깐 직원분이 1010엔 넣으니까 800엔 나왔는데요...?

괜히 잘못한것같아서 쏘리..하며 내렸다.


내려서도 궁시렁궁시렁



어쨌든 럭키삐에로에 햄버거 먹으러 출발.


한지 5분도 안돼서 도착 1분도 안걸린듯.


가장 유명하고 맛있다는 차이니즈 치킨버거를 시켰다.

일본에서 차이니즈 치킨버거라니... 생각만해도 맛있겠다.



아니 왜!!! 세트에 콜라가 아니라 우롱차냐고..

보리차에 햄버거 먹는것같아서 별로다. 굉장히.


주문하고 저 노란걸 주는데, 직접 가져다주신다. 가져오면서 번호를 부르는데 손들면 됨.

난 그냥 가져오시길래 손들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그때 주문한 손님이 나혼자뿐이어서.



몇개 집어먹다가 문득 사진은 찍어야겠고 일단 찍었는데 맛없어보이고..

근데 맛있다.



차이니스 치킨버거. 달짝지근하게 양념된 순살치킨 네조각정도가 들어있는데 맛있다.

하코다테에만 있는게 아쉬울 따름.



나오는길에 홋카이도에 유제품이 유명하다하니 소프트크림도 하나 먹어줌

아이스크림이 쫀득쫀득하다.


먹으면서 로손에 들러서 롤케익과 여행 첫 맥주를 개시했다.



맥주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내일 아침시장에서 카이센동을 먹기위해 6시알람을 맞춰놓고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