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6 제주도

[2016.12.29~2017.01.02] 제주도 자유여행 2일차 - 범일분식, 천제연폭포, 송악산

kohm 2017. 2. 13. 02:19

제주도 여행 2일차


제주도를 여행목적으로 와서는 단 한번도 본적없던 일출을 봤다.


전날 밤엔 너무 어두워서 잘 몰랐으나, 밝아지니 창밖 풍경이 너무 좋아서 쓰나미가오면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았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다.




그리고 체크아웃. 아침밥은 없다.


여행내내 운전을 할것같았던 친구가 파업을 선언해 운전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도착한 서귀포 남원에 있는 범일분식

이름과 달리 분식집이 아니라 순대와 순대국을 파는집이다.

영업 시작시간은 정해져있으나,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을 끝내고 그시간이 점심즈음이라고 한다.

저번에 멋모르고 오후 7시에 왔다가 당황하고 돌아갔었지..


운전을 해야해서 술은 못먹고 순대와 순대국만 주문.



기본 반찬과 순대

순대뿐 아니라 내장이 같이 나온다.

저 중에서 간이 진짜 맛있는데, 보통 분식집에서 먹는 간은 푸석푸석하고 부스러지는 느낌이었다면 범일분식의 간은 쫀든쫀득했다.

순대야 말할것도 없고. 



내가 왜 이시간에 음식사진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배고프다.



순대국...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있다. 좀 걸쭉한느낌. 순대를 직접 만드는데 그래서 크기가 제멋대로다.



몇개는 숟가락보다 큼


처음엔 진짜 맛있다가 어느시점부터 피맛이 좀 돌았다. 호불호가 좀 갈릴법한 맛.





그리고 파업을 해제한 친구가 다시 운전을 해서 천제연 폭포에 도착.



천제연 1 폭포부터 시작



1폭포 내려가는 길




1폭포의 주상절리


1폭포는 비가 오면 흐른다고 한다.

하천 하류부분이 폭포인데, 제주도는 대부분이 건천이라 물이 없고 전날 비도 안왔기 때문에 폭포에 물이 흐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그냥 날이 좋아서 찍어봄



이젠 2폭포로 이동!



드디어 물이 흐른다.


3폭포로 가는길.

이름 까먹어버린 다리.




저 멀리 보이는 3 폭포. 멀어서 그런지 아담해보인다.



그리고 대략 36시간 후에 가야할 한라산.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다시 차를타고 송악산으로 이동.



송악산



산방산





아래는 송악산 둘레길 풍경들










이제 예약해 놓은 달을삼킨바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딱 12월 31일인지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장님 포함 5명(남남남남남자)이 저녁을 함께했다.

술은 각자 사오고 인당 정해진 금액을 내면 저녁식사를 포함한 안주를 주는데 이날의 안주는 돔베고기와 쏘야

글쓰다보니 또 생각나서 먹고싶네.



느낌상 2차로 만들어주신 안주처럼 생겼다.



술먹던 게스트 하우스 풍경

이렇게 3차..인지 4차인지까지 먹다가.. 

조만간 제주도 또 와서 연락할거라고 우겨서 같이 술먹던 분 번호를 받았는데.. 그분 말대로 난 연락을 안하고 있다.

게다가 이름 안 알려준다고 진상부렸는데.. ㅎ....ㅎㅎ..........

사장님 번호도 받았는뎋ㅎㅎㅎ.... 여긴 꼭 다시 갈거다.


하여튼 이렇게 기억을 잃고 취침........